[현장연결] 김총리 "앞으로 1~2주가 코로나 위기극복 전환점"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으로 1~2주가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정점 이후 상황까지 염두에 두며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 코로나19 중대본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라고 명명합니다마는 거의 점유율이 전 세계적으로는 60%, 국내에서는 4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에 감염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하지만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이지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같습니다. 백신의 하기도 같습니다. 기존의 방역 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1~2주간의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병상 확충에 노력한 결과 현재 약 3만 3000여 개의 코나 코로나 전담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자 개인별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재원 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이 60%에서 비교적 안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이에 대해서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의 인식과 행동전환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주변에 어느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고 180만 명가량의 국민들께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라는 이유만으로 응급 또는 특수치료가 필요하거나 기저질환에 더 위중한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감염 위험을 적정하게 관리하되 의료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 환자 관리 지침이 개정되고 서울대병원 등의 선도적인 경험은 의료인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입원 환자를 일반 병실에서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몇몇 병원어서는 신규로 입원하는 확진자까지도 일반 병실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인식과 행동 전환에 앞장서주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료계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다시 한 번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강조드립니다. 질병청이 확진자 643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된 확진자에 비해서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에 감염된 사람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사람에 비해서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고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가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내 가족이나 주변 동료들에 대한 추가 전파의 가능성도 더욱 커집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감기약 수급 상황을 점검하겠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를 받고 계시는 국민, 환절기 건강에 취약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소아용 시럽제 감기약 등 기초 의약에 면밀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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